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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계약 마지막 날, 잔금 치를 때 꼭 조심해야 할 두 가지

by 돈되는 경제 이야기 2025.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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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계약할 때
가장 긴장되는 순간은 '잔금 지급'입니다.

살면서 몇 번 없을지도 모르는 일이죠.
특히 집을 처음 사고파는 분들이라면,
잔금 당일 하루가 그야말로 고비입니다.

긴장하거나 설레는 마음에
놓치기 쉬운 게 너무 많거든요.


💬 잔금 지급, 누구 통장에 보내야 할까요?

실제로 제가 들은 사례입니다.

“집주인 친구한테 돈을 보냈다가 낭패 봤어요.”

이런 일이 왜 생기냐면요.
잔금 당일, 집주인이 갑자기 말합니다.
“제가 지금 은행 가기 힘들어서요. 대신 제 지인이 받아도 될까요?”

이 말 믿고 그대로 보냈다가
돈이 엉뚱한 곳으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잔금은 반드시 ‘등기부등본에 적힌 소유자 명의 계좌’로 입금해야 합니다.
현금이나 수표로 건네는 건 더 위험합니다.

혹시 수표로 주고받는 상황이라면
뒷면에 인적사항을 적고,
수표 조회까지 철저히 해야 해요.


🏦 은행 대출 있는 집, 이렇게 해야 안전합니다

요즘 대부분의 매도인은
집에 담보대출이 잡혀 있습니다.
이게 바로 ‘근저당권’이죠.

 

문제는,
매수인(집을 사는 사람)이 낸 잔금으로 집주인이 대출을 갚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실수가 발생합니다.

 

💡 주의할 점은 단 하나.
매도인이 스스로 대출을 갚게 두지 마세요.

“중개사무소 직원이 대신 처리해줄 거예요”
“등기소 직원이 알아서 해준대요”

이런 말도 절대 믿으면 안 됩니다.

가장 안전한 방식은,
매수인 본인이 직접 대출 상환을 먼저 하고,
그다음에 남은 돈을 집주인에게 보내는 겁니다.

가능한 경우에는
은행에서 제공하는 ‘대출금 상환 전용 계좌(가상계좌)’로
송금해서 바로 말소 처리를 진행하면 되죠.

이게 바로 등기 말소도 되고,
잔금 지급도 안전하게 되는 핵심 포인트입니다.


🤔 순서 헷갈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잔금 날 일정은 꽤 복잡합니다.
순서가 뒤바뀌면 낭패 볼 수 있어요.

이 순서만 기억하세요.

  1. 집 상태 다시 한 번 확인 (하자, 파손 여부 체크)
  2. 근저당권 있는 경우, 대출 먼저 상환
  3. 등기 말소 확인 or 말소 신청
  4. 잔금 중 나머지 금액을 집주인 계좌로 입금
  5. 잔금 영수증 받기

간단해 보이지만,
현장에서 정신이 없으면 이 순서가 틀어집니다.

그래서 반드시 오전에 진행하는 게 좋아요.
은행 이체 한도도 미리 확인해 두시고요.
휴대폰 송금 한도가 막혀서
당일에 잔금 못 보낸 사례도 꽤 많거든요.


✅ 체크리스트 다시 보기

  • 집주인 외 제3자에게 송금 ❌
  • 집주인 계좌 확인 필수
  • 근저당권 있으면 대출금 직접 상환
  • 등기 말소 신청 후 잔금 지급
  • 수표 사용 시 인적사항 기록
  • 오전 중 거래 완료로 여유 확보

당일 긴장감에 이런 걸 하나라도 빼먹으면
거래 끝나고도 마음 졸이는 일이 생깁니다.

사소한 실수 하나가
수천만 원짜리 일이 되지 않도록,
잔금은 신중하게, 단계별로 준비하는 게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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