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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신혼부부 대출, 어떤 게 유리할까?

by 돈되는 경제 이야기 2025.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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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만 맞으면 이자 부담 확 줄이는 방법

결혼을 앞두고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분들,
대출부터 막히는 경우 많죠.

특히 요즘처럼 금리는 애매하게 높고,
대출 규제도 풀릴 듯 안 풀리는 상황이면
대출 상품 하나하나 따져보는 게 중요해요.

저도 신혼집 알아볼 때 이 문제로
제일 스트레스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알았더라면 덜 힘들었을 텐데 싶은
대출 제도들이 있어서 정리해봅니다.


🏠 1. 신혼부부 전용 주택 구입자금 대출

이 상품은 주택도시기금에서 운영하고 있어요.
조건만 맞으면 일반 대출보다 금리가 낮습니다.

 

최대 30년 고정금리 기준

1억 빌릴 때 금리 1% 차이면
매년 70~80만 원은 절약됩니다.

🔍 신청 조건은?

  • 혼인 기간 7년 이내
    또는 3개월 내 혼인 예정자
  • 세대원 전체 무주택자
  •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
  • 배우자 합산 연소득 8,500만 원 이하
  • 주택 가격 6억 원 이하
  • 대출 한도 최대 4억 원

청첩장만으론 신청 안 되고,
혼인신고 후 주민등록등본까지 준비해야 해요.

입주권이나 분양권 보유 경력도
주택 보유 이력으로 간주됩니다.


📊 대출 한도 계산, 어떻게?

예를 들어 6억짜리 아파트를 본다면,
LTV 80%, DTI 60% 기준이 적용돼요.

하지만 이 상품은 최대 4억 원까지만 가능.

  • 6억 아파트 → LTV 80%면 4.8억
  • 하지만 실제 대출 한도는 4억까지
  • 따라서 최소 2억 정도는 현금 필요

부부 합산 연소득이 8천만 원인 경우
4억 원 빌릴 때 DTI 28% 정도로 나옵니다.
대출 승인 가능선이죠.

소득이 5천만 원이라면 DTI는 44%쯤 되고요.

이처럼 LTV뿐 아니라 DTI 기준
같이 계산해보는 게 중요합니다.


👶 2. 신생아 특례 대출

이건 최근 생긴 제도인데,
조건만 맞으면 더 강력합니다.

  • 금리는 더 낮고
  • 한도는 더 넓고
  • 소득 기준도 더 완화

✅ 핵심 조건

  • 2년 내 출산 이력 있는 가구
  • 혼인신고 여부 무관 (사실혼 가능)
  • 맞벌이 총소득 2억 원 이하
  • 외벌이 기준 1억 3천만 원 이하
  • 무주택자 + 순자산 4.88억 원 이하
  • 주택 가격 9억 이하
  • 최대 5억 원까지 대출 가능
  • LTV 70%, DTI 60% 적용

📉 금리 비교해보면?

예를 들어 부부 총소득이 8천만 원이면
30년 기준 금리는 약 2.7% 수준이에요.
신혼부부 전용 대출보다 약 1% 낮아요.

이런 차이는 30년 동안 수천만 원 차이를 만듭니다.

만약 7억 원짜리 집을 살 경우,
4.9억 대출 → 월 215만 원 상환 부담 발생.

현금 여유가 1억 정도라면
집값을 6억 원 선에서 조정하거나
추가로 신용대출·사내대출도 고려해봐야겠죠.


🧾 자산 조건도 체크

순자산 조건이 있는데요.
예금·주식·차량·임차보증금 등
모든 자산에서 대출금을 뺀 ‘순자산’이
4억 8,800만 원 이하여야 해요.

예: 주식 3억, 신용대출 1억 → 순자산 2억 인정

또한, 일부 금리 우대 조건도 있으니
대출 신청 전 꼼꼼히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


✅ 정리하며

처음 집을 마련할 때,
대출 금리와 조건은 집값만큼 중요합니다.

현실적인 가격대(6~9억 원)에서
대출을 활용할 계획이 있다면
이런 정책성 상품을 먼저 살펴보는 게
실질적으로 훨씬 유리하더라고요.

특히 무주택 신혼부부이거나
출산 후 얼마 지나지 않은 가정이라면
금리 우대 + 소득 기준 완화까지
활용할 수 있는 틈이 많습니다.

 

📌 그리고 금리는 언제든 바뀔 수 있죠.
금리 인하 기대보다는,
지금 가능한 제도부터 잡는 게 낫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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