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벨라시타 봄이보리밥, 한정 육회보리밥 먹어본 날

벨라시타 안에서 점심을 해결하려고 둘러보다가
‘봄이보리밥’ 매장 앞에서 발길을 멈췄다.

입간판에 적혀 있던 "25인 한정 육회보리밥"이라는 문구 때문.
메뉴판에는 없던 메뉴였고
딱히 먹을 계획도 없었지만,
그 순간만큼은 왠지 지나치기 싫더라.

직원분께 여쭤보니 주문 가능하다고 해서
크게 고민 없이 선택했다.

테이블로 나오는 구성은 다음과 같다.

– 따로 담긴 보리밥
– 나물 + 육회 조합
– 반찬 세 가지
– 청국장 한 냄비

육회는 양념이 세지 않아
고소한 보리밥이랑 잘 어울렸고,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담백한 느낌이 강했다.

사진으로 봤을 때보다 실물이 훨씬 괜찮았고,
즉흥적으로 고른 메뉴치고 만족도는 꽤 높았다.

청국장은 테이블에서 직접 끓여 먹는 방식이라
국물 온도도 유지되고, 두부도 넉넉하게 들어 있었다.
반찬 구성도 과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정리가 잘 된 느낌.

매장 내부는 조용하고 간격이 넓어서
혼자 와도 불편하지 않은 분위기였다.

정식 메뉴는 아니었지만
이날 먹었던 육회보리밥은 충분히 매력적인 한정판이었고,
가볍게 한 끼 해결하기에 딱 적당했다.

벨라시타 안에서 기름기 적은 식사 찾는다면
봄이보리밥도 좋은 선택지다.

 

 

사진출처 : 일산 벨라시타 봄이보리밥, 육회보리밥 한정판 먹어본 솔직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