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동산, 진짜 오르고 있는 건 어디일까
- 중급지 패닉바잉, 전세 상승 조짐, 대출 규제 전 흐름까지
요즘 부동산 시장, 체감되시나요?
눈 깜빡할 사이에 매물이 사라지고
'이제는 중급지도 오른다'는 얘기까지 들리죠.
전세가 들썩이면 매매도 따라오고,
거래량이 많아지면 조용하던 지역도 갑자기 뜨기 시작합니다.
서울 아파트 시장,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부동산 현장에서 벌어지는 변화들
요즘 중급지에서 일종의 '패닉바잉'이 벌어지고 있다는 말이 나옵니다.
심지어 집을 보지도 않고 계약부터 한다는 얘기도 들렸습니다.
강남처럼 원래 뜨거운 곳이 아니라,
중화급지, 중급지로까지 확산되는 게 흥미롭습니다.
특히 눈여겨볼 건 중개업 현장의 분위기입니다.
중개사들 사이에서 "공동 중개 안 합니다"라는 말이 늘어나면,
그 동네 분위기는 이미 끓고 있다는 신호에 가깝다고 봐야 합니다.
거래량, 확실히 늘고 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실제로 증가세입니다.
5월 중순 기준으로만 7~800건 넘었고,
이 흐름이 계속되면 1만 건 가까이 갈 수도 있다고 하네요.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스트레스 DSR 규제 시행 전, 대출 가능 시점에 맞춘 수요
- 대선 이후 정책 불확실성 해소로 인한 심리 안정
- 생애 최초 구매자들의 본격적인 진입
특히, 초반엔 갈아타기 수요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생애 첫 매수자들까지 진입하면서
전체 수요층이 넓어지고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중급지 전세, 다시 오르기 시작
2년 동안 잠잠했던 전세 시장.
이제 슬슬 꿈틀거리는 기운이 보입니다.
이전엔 전세대출 이자가 급등하면서
전세 수요가 월세로 많이 이동했지만,
지금은 전세 매물이 거의 사라졌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특히 대단지 내 전세 매물이 몇 개 안 되는 단지를 중심으로
갭이 좁아지고 있어 실거주 수요가 매수로 돌아서기도 합니다.
이런 지역에서는 "전세 없다 → 집 사야겠다" 흐름이
자연스럽게 매매가를 올리게 됩니다.
DSR 규제와 고가 주택의 갈림길
다가오는 7월부터 스트레스 DSR이 본격 시행됩니다.
이제는 단순히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비율이 아니라,
'미래 금리까지 감안한' 더 보수적인 방식입니다.
특히 15억 이상 고가 주택에 대한 규제 강화가 예상되며,
이전처럼 "15억 넘으면 대출 자체가 안 나오는" 상황이
다시 올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럴 경우, 서울 강남권을 포함한 고가 지역은
매수세가 위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청약 제도 변화와 공급 불확실성
정부는 공급 확대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어디에, 언제, 어떻게 공급하겠다는 구체적 계획은 아직 없습니다.
다만 ‘기본주택’ 개념을 다시 꺼내면서
30년 이상 거주 가능한 장기임대형 모델이
재도입될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
청약 제도에서는 신혼부부 특공 확대와
자녀 수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 방침이 거론되고 있고,
고분양가 규제도 다시 도입될 조짐이 있습니다.
똘똘한 한 채, 여전히 유효한 전략일까?
집값이 다시 움직이면서
'한 채만 제대로 갖자'는 기조도 다시 힘을 얻고 있습니다.
세금 문제도 무시 못합니다.
전세 수익에 따른 종합소득세,
집값에 따른 종합부동산세 부담까지 겹치면
다주택자는 여전히 쉽지 않은 구조입니다.
그래서 실거주 기반의 한 채 전략,
특히 좋은 입지에 한 채만 가져가는 방식은
여전히 살아 있는 셈입니다.
연봉 대비 집값,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DSR 기준으로 보면
세후 소득의 30%를 원리금으로 쓰면 '안정적',
50% 이상 쓰면 '무리'로 봅니다.
예를 들어 세후 5천이면
1,500만 원까지는 부담 없이 감당 가능한 범위고
2,500만 원 넘으면 조심해야 한다는 뜻이죠.
실제로 연봉 8천 10억 수준의 실거주 매수 가능성이 열립니다.
자기 돈이 얼마나 있고,
대출을 얼마나 당길 수 있느냐에 따라
갭투자와 실거주 판단이 갈리겠지만
현재 분위기로는 실거주 쪽이 조금 더 유리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정리하며
- 중급지 중심으로 거래와 전세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음
- 스트레스 DSR 시행 전까지 단기 수요 집중 예상
- 공급 정책은 여전히 불확실, 임대형 중심 가능성
- 고가 주택 대출 규제 가능성 존재
- 실거주 기반의 전략은 여전히 유효
상황은 계속 바뀔 겁니다.
하지만 지금 중요한 건,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집인가?'
이 질문에 정직하게 답하는 것 아닐까요.
※ 본 글은 외부 콘텐츠를 참고해 개인적인 해석과 관점으로 재정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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