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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주택 신축할 때 이거 놓치면 나중에 자금 막힙니다

by 돈되는 경제 이야기 2025.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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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줄어드는 이유, 이걸 몰라서 막히는 경우 많습니다

요즘 주택 신축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키워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소액 임차인 최우선 변제’예요.

이 개념을 간단히 말하면
은행이 대출을 해줄 때,
전세보증금 중 일정 금액은 보호해줘야 하니까
그만큼을 빼고 돈을 빌려준다는 겁니다.

문제는,
이걸 모르고 건물 지었다가
준공 후에 대출 금액이 예상보다 적게 나오는 상황
자주 생긴다는 겁니다.


예전엔 안 그랬는데,

지금은 ‘방 개수’ 기준으로 대출 줄어듭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공사비 대출을 받을 땐 방 빼기 계산이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시공만 끝나면 담보대출 전환도
크게 문제 없었고요.

그런데 지금은 다릅니다.

건물 하나에 원룸이 여러 개 들어간 경우,
각 방마다 일정 보증금은 은행이 대출 산정에서 제외합니다.

쉽게 말해
방 10개짜리 건물이면
10 x 최우선 변제 보증금 = 그만큼 빼고
나머지로만 대출해준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부족한 돈은?

결국 본인이 갚아야 합니다

대출이 줄어들면
그만큼 다른 방법으로 자금을 채워야 하겠죠.

그걸 ‘전세금 받아서 메우면 되잖아?’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게 지금은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 됐습니다.


전세 보증금으로 공사비 충당?

지금은 전세 사기 리스크가 더 큽니다

예전 방식은 이랬죠.
건물 올린 뒤 방마다 전세 세입자 구하고,
보증금으로 부족한 자금 충당.

그런데 요즘은 그 방식 자체가
문제의 출발점이 되고 있어요.

전세 보증금은
세입자의 돈이자 은행이 보호해야 할 자금입니다.
그걸 시공사 비용으로 써버리면
결국 상환이 안 돼서 문제가 생기고,
이게 바로 전세 사기의 구조로 이어지게 됩니다.


공사비 대출,

담보만으로 되는 게 아닙니다

공사비 대출은
단순히 땅을 담보로 잡는다고 나오는 게 아닙니다.

개인의 신용, 소득, 재산까지 다 같이 평가됩니다.

그래서 이걸 ‘담보대출’처럼 가볍게 보고
‘내 돈 거의 안 들어간 투자’라고 착각하기 쉬운데,
결국은 본인 책임으로 상환해야 할 돈이에요.


투자금이 적게 든 것처럼 느껴지는 건

심리적인 착각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아파트 담보 대출 받아서 공사비 충당해도
그건 빚일 뿐, 투자금이 줄어든 게 아닙니다.

그런데 계좌에서 현금 나가지 않았다는 이유로
‘나는 많이 안 넣었다’고 오해하게 되죠.

이런 착각은
준공 후에 더 큰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신축 계획 중이라면

아래 세 가지는 반드시 체크하세요

  1. 방 개수 × 소액임차인 보호금액 = 대출 제외액
  2. 전세보증금으로 시공사 비용 충당 → 전세사기 구조화 가능성
  3. 공사비 대출 = 신용대출 + 담보대출 복합 구조

초기 계획 단계에서 이걸 놓치면
준공 후 담보 대출이 예상보다 적게 나오고
급하게 자금 융통을 하다
계획 전체가 꼬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문제가 생긴 경우는 어떻게?

준공 후 담보 대출 전환이 늦어지거나
필요 자금보다 대출이 부족할 경우,
은행에 따라 일시적인 상환 유예
검토해주는 사례도 있긴 합니다.

다만 조건이 까다롭습니다.
이미 계약된 전세가 있다거나
추가 상환 계획이 확실해야 하고,
기간도 3~6개월 정도로 제한됩니다.


결론은 단순합니다.

처음부터 소액 임차인 보호금 계산을 넣고
공사비는 자기자금으로 확보해두는 것.

그게 안 되면
이후 단계에서 발이 묶이고
신용도까지 손상될 수 있습니다.


👉 신축은 외형보다 ‘자금 구조’가 핵심입니다.
대출 계획까지 처음부터 꼼꼼히 짜는 게
리스크를 줄이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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